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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전 세계 1위' 나달, 무명선수에게 패해 윔블던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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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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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테니스 전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10위·스페인)이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675만 파운드)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나달은 2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무명인 더스틴 브라운(102위·독일)에게 1-3(5-7 6-3 4-6 4-6)으로 패했다.

2008년과 2010년 윔블던 정상에 올랐던 나달은 올시즌 최악의 부진을 이어갔다. 손목 부상, 맹장 수술 등 몸이 성하지 않은 나달은 올시즌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등 메이저대회에서도 8강 이상 올라본 적이 없다.

윔블던에서도 최근들어 2012년 2회전, 2013년 1회전 탈락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는 16강까지 진출했으나 올해 다시 일찍 탈락하는 쓴맛을 봤다.

반면 대어를 낚은 브라운은 무명이나 다름없는 선수다. 2012년 세계 랭킹 43위까지 오른게 개인 최고 순위다. 이번 대회도 예선을 거쳐 간신히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나달을 상대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승리하면서 상대 전적 2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브라운은 빅토르 트로이츠키(24위·세르비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샘 쿼레이(36위·미국)를 3-0(6-4 6-2 6-2)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무난히 올라섰다. 페더러는 4회전에서 호주의 샘 그로스(69위·호주)와 맞붙게 된다.

여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페트라 크비토바(2위·체코)가 나라 구루미(57위·일본)를 2-0(6-2 6-0)으로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크비토바는 옐레나 얀코비치(30위·세르비아)와 3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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