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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니 리, 그린브라이어 1R 공동 2위…타이거 우즈 공동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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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670만 달러)을 공동 2위로 출발하며 PGA 첫 승에 성큼 다가섰다.

3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날 7타를 줄인 대니 리는 조나단 버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해 8언더파 62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스콧 랭리(이상 미국)를 1타차로 바짝 추격중이다.

매일경제

3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에서 열린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사진=AFPBBNews=News1


2008년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한 대니 리는 2009년 유러피언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당시 최연소로 정상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곧바로 프로로 전향한 대니 리는 기대와는 달리 아직 우승이 없다.

OHL 클래식에서 공동 3위로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던 대니 리는 벌스파 챔피언십과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각각 공동 7위와 10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해 역전으로 PGA 투어 통산 2승 사냥에 나섰다. 제임스 한(34)과 존 허(25)도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공동 12위에 올랐다.

최근 체면을 구겼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빼어난 샷 감각을 선보이며 부활의 움직임을 보였다.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친 우즈는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은 물론 지난 2013년 9월 캐딜락 챔피언십 이후 가장 좋은 출발이다.

우즈는 올 시즌 컷 탈락 2회와 기권 1회를 비롯해 최고 성적이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17위였을 정도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 달 US오픈 1·2라운드에서 합계 16오버파 156타를 적어내며 9년 만에 US오픈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이날 드라이버 샷을 평균 302야드를 날리면서도 71.43%를 페어웨이에 안착시켰고, 그린 적중률 77.78%로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을 선보였다.

한국 국적의 선수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성준과 배상문(29)이 나란히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8위에, 노승열(24)과 김민휘(23)는 1타를 줄여 1언더파 69타 공동 75위에 머물면서 디 오픈 출전권 획득에 비상이 걸렸다.

이 대회에서 1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선수 중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이 없는 상위 4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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