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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서울병원 역학조사 방해여부 사실관계 확인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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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1일 정례브리핑에서 입장 밝혀

뉴스1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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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에 대한 정부 역학조사관들의 조사를 방해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보건당국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1일 밝혔다.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언론에서 관련 내용이 나왔는데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지는 않다"며 "당시 조사를 나갔던 역학조사관들에 따르면 언론에서 나온 내용과 일부 차이가 있어 사실관계를 정확해 파악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내용은 직접 역학조사를 갔던 당사자와 통화해 나온 것이 아니고 간접적으로 들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 당사자 간에 의견을 (듣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총괄반장은 "구체적으로 그 역학조사관과 병원에서 어떤 행동이 있었는지 좀 더 파악을 해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보건당국이 지난달 29일 밤 14번(남·35) 환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긴급히 3명의 역학조사관을 파견했으나 보안요원이 이들을 들여보내지 않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정부의 감염병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행위는 현행법 위반이다. 지난 26일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회피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리는 내용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만 역학조사 방해 논란이 발생한 시점이 지난달 29일로 법 개정 전이고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 필요한 상황이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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