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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IS, 이번에는 '물 전쟁' 시도…재앙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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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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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최근에 물 전쟁을 시도하고 있어서 물 부족과 전염병 창궐 등 심각한 재앙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자유유럽방송 등 외신은 관련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IS가 유프라테스강 북부 상류를 따라 건설된 댐들을 장악하고 난 뒤 물 공급을 차단하는 바람에 남부 지역의 습지가 고갈돼 벌써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시도는 지난 1990년대 반기를 든 남부 시아파 주민들에 대한 응징책의 하나로 당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물 흐름을 고의로 막아 남부 습지를 고갈시킨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터키에서 발원해 시리아를 거쳐 이라크로 흘러들어 가는 2천700㎞ 길이의 유프라테스강은 이들 3개국 2천700여만 명의 주민에게 젖줄과 마찬가지입니다.

IS는 이미 지난 2013년 초부터 전략적 요충지인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중요 거점들을 장악해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안바르주 보안 관계자들은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심각한 결과와 환경재앙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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