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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NC 김경문 감독 "대표팀 감독, 전임제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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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C 김경문 감독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 NC 김경문 감독이 “현장에서 ‘2015 프리미어 12’ 감독으로 선임된 김인식 감독에게 더욱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30일 마산구장에서 일시적 전임감독 체제로 나서게 된 프리미어 대회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제대회에선 좀더 길게 내다볼 수 있도록 전임 감독에게 힘이 주어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뒤 각 구단 차출 선수를 이끌고 사상 첫 금메달 획득 쾌거를 만들었다. 당시 올림픽 대표팀은 전임 감독 체제가 아니었기에 준비기간이 길지 않았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수단 팀 워크를 완성하는데 집중했고, 결국 결실을 만들었다. 김 감독은 당시 상황을 반추하며 “대표팀 체제는 전임 감독이 맡는 것이 낫다고 본다. 그래서 경험이 많으신 김인식 감독을 잘 추대한 것 같다. 하지만 향후 전임 감독에게 좀더 많은 힘을 주기 위해선 (기간을 두고 꾸준히 대표팀을 맡는)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대표팀 감독은 스트레스가 많은 자리다. 전임 감독 체제는 당사자에게 시간을 넉넉히 줄 뿐 만 아니라 좀더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프리미어 대회에 대한 선수 차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김 감독은 “일정상 각 팀이 선수들을 차출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국가대항전이라면 각 팀이 아무 이유없이 우수한 선수들을 제공해야 한다고 본다. 팀 보다 국가가 우선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감독은 “대표팀이 효과적인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최소한 일주일, 2주 정도 모여서 손 발을 맞춰야 한다. 한국시리즈와 프리미어 대회의 기간이 겹칠 수 있겠지만, 일정 조정과 포스트시즌 비 진출팀 선수를 먼저 대표팀에 합류시키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해 최고의 전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산 |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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