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축구] 슈틸리케 감독의 동아시안컵 구상…젊은 피 적극 활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휴가를 마치고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경기장을 돌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나설 선수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2015.6.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뉴스1) 김도용 기자 =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8월에 열리는 동아시안컵 선수 구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지난 18일 스페인과 독일로 휴가를 떠났던 슈틸리케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취재진과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가족들과 재충전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아내와 딸의 생일을 함께 보내고 왔다"며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남들보다 이른 휴가를 다녀온 슈틸리케 감독은 7월 K리그 올스타전과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준비한다.

8월에 열리는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닌 관계로 소속팀 일정이 겹치는 유럽과 중동파들은 소집되지 않는다. 새로운 선수 발굴이 가능한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본 구성은 지금까지 치른 A매치에 뛰었던 선수들로 하겠다. 필요한 자리는 올림픽 대표팀과 협의를 하고 K리그 경기를 보면서 파악할 생각"이라고 기본적인 구성을 전했다.

이어 "우선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프랑스,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한 자료를 토대로 추천한 선수들을 관심있게 지켜볼 예정이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눈에 띄는 선수들도 체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소속팀 서울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박주영의 선발에 관해서는 "공격수로서 의욕도 좋고 위력도 가진 선수지만 아직 득점력을 더욱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며 "그보다는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일본을 비롯해 중국, 북한과 경기를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첫 한일전을 치러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일전에 대한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유럽에서도 인접 국가나 역사적인 관계로 라이벌로 묶이는 경우가 많다"며 "일본의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의 명성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일본도 우리와 같이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어 팀이 새로 구성돼야 한다"고 했다. 조건은 비슷하다는 뜻이다.

중국, 북한에 대해서는 "일본도 중요하지만 최상의 멤버들이 나올 중국과 북한과의 경기도 중요하다. 쉽지 않은 상대이기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dyk0609@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