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페루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2-1로 승리했다. 1987 아르헨티나대회 준우승 이후 첫 결승 진출이다. 1999 파라과이대회 4위 이후 16년 만의 준결승에 이은 쾌거다.
공격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26·퀸스파크 레인저스)는 전반 42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9분 결승골로 칠레 결승행의 1등 공신이 됐다. 수비수/미드필더 가리 메델(28·인터 밀란)는 후반 15분 자책골을 바르가스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만회했다.
칠레 선수들이 페루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 바르가스의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칠레 산티아고)=AFPBBNews=News1 |
전신인 ‘남미선수권대회’까지 포함해도 칠레는 아직 ‘코파 아메리카’ 우승은 없다. 4차례 준우승과 5번의 3위, 4위가 10회나 되는 것을 생각하면 정상에 대한 갈증이 남다를 만하다. 홈의 이점이 있는 이번 대회가 절호의 기회다.
칠레는 7월 5일 오전 5시부터 결승에서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7월 1일 오전 8시 30분 시작하는 준결승 아르헨티나-파라과이 승자다. 준결승에서 탈락한 페루와 아르헨티나-파라과이 패자는 7월 4일 오전 8시 30분 3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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