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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뮤직톡톡]8인 소녀시대, 넘버원 파워 발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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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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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썸머 소녀시대'가 돌아온다. 이번에도 넘버원 걸그룹의 파워를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소녀시대는 현재 가요계에서 넘버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걸그룹이다. 국내외 팬덤을 따져 봤을 때도 그렇고, 이들의 컴백에 맞춰 가요계 안팎의 눈치작전도 치열하게 이어졌다. 멤버 제시카가 탈퇴하면서 8인조로 재편됐지만 여전히 넘버원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은 단단하게 소녀시대를 감싸고 있다.

소녀시대는 내달 7일 1년 6개월만의 완전체 컴백을 확정지었다. 지난 2009년 대히트를 기록했던 곡 '소원을 말해봐' 이후 처음으로 돌아오는 '썸머 소시'인 만큼 이들의 활약에도 기대가 크다. '소원을 말해봐'는 '지(Gee)'에 이어 지금의 소녀시대를 만들어준 큰 인기를 가져다 준 곡.

특히 소녀시대는 올 여름 세 곡의 트리플 타이틀로 활동할 예정이라 기대를 높인다. 선행 싱글 '파티(PARTY)'에 이어, '라이온 하트(Lion Heart)'와 '유 씽크(You Think)'를 더블 타이틀로 한 정규음반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각기 다른 색깔의 3곡을 타이틀로 내세운 만큼 '소원을 말해봐'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썸머 소시'의 파워를 발휘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선행 타이틀 '파티'는 계절감을 잘 살린 댄스곡. 최근 태국 코사무이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소녀시대가 워낙 뮤직비디오만으로도 이슈를 만드는 팀이기 때문에, 컴백 날짜 확정과 함께 이들의 뮤직비디오와 무대 퍼포먼스에 대한 관심도 크게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컴백에 앞서 티저이미지 등을 통해 상큼하고 화려해진 비주얼을 공개해 궁금증을 모았다. 제복이나 정장이 아닌 핫팬츠와 티셔츠의 캐주얼한 패션으로 휴가를 연상시키고 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소녀시대의 컴백이 주목받는 것은 멤버 제시카가 지난해 2월 미니 4집 '미스터미스터(Mr. Mr.)' 활동을 끝으로 팀에서 탈퇴, 8인조로 재편됐기 때문이다. 일본 싱글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을 한국어 버전으로도 발표하면서 8인 소녀시대의 음악을 들려준 바 있지만, 제시카 탈퇴 후 국내에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시카는 소녀시대 보컬 라인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멤버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소녀시대의 음악이 어떤 변화를 맞았을지 관전 포인트다.

또 소녀시대가 워낙 국내를 넘어서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인 만큼, 이번 신곡 활동이 아이튠즈 등 해외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올 여름 이어지는 걸그룹 대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소녀시대의 컴백. 여러모로 새로워진 이들이 다시 한 번 넘버원 걸그룹의 파워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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