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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중형급에 터보 엔진, 1천cc '괴물 신차'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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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중형차 시장에서 차체는 유지하면서 엔진 배기량만 한 단계 낮추는 이른바 '다운사이징'이 유행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연비도 좋은데다 엔진의 힘도 예전보다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국산차인 쏘나타는 중형급 승용차입니다.

[한상희/소비자 : (쏘나타하면 제일 대표적인 배기량이?) 2천cc요.]

하지만 같은 모양에 배기량은 낮은 1.6 터보, 1.7 디젤 모델이 다음 달 출시됩니다.

준 중형차인 아반떼와 비슷한 배기량입니다.

오는 7월 출시되는 기아차 K5도 마찬가지고, 앞서 르노삼성도 중형차 SM5의 낮은 배기량 모델을 내놓는 등 자동차 업계에 '다운사이징'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배기량이 낮아지면 연비가 좋아지고 차량 가격도 저렴해지지만 주행에 필요한 출력이 부족할 수 있는데, 기술 개발로 이 한계를 극복한 겁니다.

이미 판매 중인 투싼만 봐도 배기량 1.7 모델이 2.0 모델보다 가격과 연비에서 경쟁력이 있으면서도 출력은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오기용/현대자동차 국내상품팀 차장 : 차급 중량 이런 것을 고려해서 차급에 맞는 최적의 엔진 베기량을 찾고 이에 적합한 최적의 변속기를 찾아서….]

소비자 반응도 뜨거워 배기량이 낮은 1.7 모델의 판매량이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이항구/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 엔진 소형화는 완성차 업체들이 효율성 우수한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신기술 개발한 결과라고 봅니다.]

중형급 외관에다 연비와 가격, 출력까지, 실속을 모두 갖춘 만큼 이런 '다운사이징' 열풍은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지웅)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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