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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공휴일을 월요일로?…'해피 먼데이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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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5월 5일 어린이날은 화요일로, 징검다리 연휴였죠. 그런데 이 어린이날을 비롯한 일부 공휴일을 날짜가 아닌 월요일로 지정하자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른바 해피 먼데이 법인데요, 이렇게 되면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어서 월요일까지 3일 연휴가 되는건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9월 첫째 주 월요일로 지정된 근로자의 날을 포함해 미국 공휴일 가운데 5일이 월요일입니다.

일본도 성인의 날 등 공휴일 중 4일이 월요일입니다.

우리나라도 일부 공휴일을 월요일로 지정해서 토·일·월, 사흘 연속으로 쉴 수 있도록 하자는 '해피먼데이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날짜 자체의 상징성이 크지 않은 어린이날과 현충일, 한글날이 대상입니다.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 15일 가운데, 통상 4일 정도의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치고 있는 상황도 고려한 법안입니다.

[홍익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휴일을 늘리는 것도 아니고요, 기존의 휴일제를 적절하게 활용해 연휴를 만들어서 국민들이 조금 더 가족과 함께하고, 휴식을 취하고….]

거리에서 시민의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이 세 공휴일을 월요일로 지정하는 데 찬성하는 사람이 197명, 반대가 40명으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장지은/서울시 용산구 : 연휴가 3일 정도 있으면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대체 휴일제가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점이 국회 논의 과정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최남일,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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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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