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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리터로 20km 질주…연비왕의 비법 "운전습관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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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살 때 꼭 따져보는 것 가운데 하나가 연비일텐데요. 차를 바꾸지 않고도 운전 습관만 바꿔 연료를 훨씬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알뜰한 운전자를 뽑는 '연비왕 선발대회'에 이한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출발신호와 함께 차들이 천천히 속도를 높입니다.

도로에 진입한 뒤에도 브레이크나 가속페달을 급하게 밟는 법이 없습니다.

신호와 교통 흐름을 예측해 브레이크를 최대한 적게 밟아 연료를 아끼는 겁니다.

같은 도로를 달린 뒤 누가 가장 연료를 적게 썼는지를 겨룬 오늘(30일) 대회에서, 우승자는 휘발유 1리터로 19.8㎞를 달렸습니다.

공인연비 14㎞보다 기름을 30%나 덜 쓴 겁니다.

[차태걸/승용차 부문 연비왕 :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는 탄력으로 올라간 다음에 내리막길에서는 액셀러레이터에서 발만 떼고 운전을 합니다. 주유를 한 번 가득하면 1000㎞까지는 타 봤습니다.]

실제로 운전습관만 바꿔도 연료를 꽤 아낄 수 있습니다.

우선 출발 시에는 시속 20㎞까지 5초 정도 걸리도록 천천히 속도를 올립니다.

불필요한 엔진의 공회전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합니다.

[박상권/교통안전공단 연구위원 : 도착하기 5분 전에 에어컨을 끄고 송풍으로 두면 연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차내 위생에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또 한 달에 한 번 타이어 공기압을 검사하고 트렁크에 필요 없는 짐을 빼 무게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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