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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스날 이적설에 직접 입 연 기성용,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이 최고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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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균재 기자] "충분히 활약할 수 있고,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이 최고의 팀이다."

광주 출신 축구 스타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정든 고향 땅을 밟았다. 그는 30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3라운드 광주FC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FC 개인 최대 주주(4000주)인 기성용은 부친인 기영옥 광주 단장과 함께 경기 시작 40분 전부터 남문 게이트(롯데마트 앞)에서 경기장에 입장하는 광주 팬들과 하이파이브와 악수를 하며 긴밀히 교감했다.

기성용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팀 내 최다인 8골을 터뜨리며 비상했다. 그는 팬들이 뽑은 스완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아스날이 기성용 영입에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그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기성용은 이날 기자들과 인터뷰서 "휴가 중이어서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접했다. 그렇게 큰 구단에서 관심을 보였다면 뜻깊은 일이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줘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아스날의 관심에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어 "지금은 휴가 중이라 축구를 내려놓는 시간"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항상 얘기했듯 충분히 활약할 수 있고,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이 최고의 팀이다. 지난 시즌에도 이런 부분이 잘 드러났다. 내 마음은 항상 똑같다"며 소속팀 스완지에 변함 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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