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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증시폭락에 운 中 갑부들…이틀새 7兆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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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억만장자 20명 재산 이틀만에 2.2% 감소

왕젠린 회장-저우쥔페이 창업주 등 손실 커져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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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거칠 것 없이 잘 나가던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조정을 보였다. 특히 지난 28일에는 하루새 상하이종합지수가 6.5%나 폭락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중국내 20대 갑부들의 재산이 하루만에 60억달러(약 6조6600억원) 이상 허공으로 날라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산출하는 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지난 28일 상하이종합지수가 6.5%, 선전지수가 5.5% 하락한 탓에 20대 갑부들의 총 자산이 2.2%나 줄었다고 보도했다.

하루 뒤인 29일에는 선전지수가 1.3% 반등한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추가로 하락했고 이로 인해 갑부들의 재산은 소폭 더 감소했다.

올들어 중국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53%나 급등한 덕에 전자업종부터 유아용 분유, 화학비료업체 등을 운영하는 50명 이상의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또한 1년전 전세계 200대 부호 가운데 중국인은 단 6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무려 20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올들어서만 1000억달러의 재산을 증식했다.

특히 다롄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은 올해 180억달러의 재산을 늘려 중국 갑부들 가운데 단연 1위를 차지했고, 중국 터치스크린 업체인 란스커지 창업주인 저우췬페이는 111억달러까지 재산을 늘려 중국 여성들 가운데 재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왕 회장은 지난 28일 12억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저우 창업주도 80만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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