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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北 조평통, "러시아 잠수함과 北 경비함 충돌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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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이 지난해 7월 초 함경북도 청진시 앞바다에서 러시아 잠수함 갑자기 떠오르면서 어선과 북한경비정이 침몰해 북한 해군 11명과 어민 8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29일 대변인담화를 통해 "지난해 동해에서 해군경비함과 어선이 러시아와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해 비밀보장을 위해 생존자들을 '강제이주'시켰다는 남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터무니 없는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충돌사건 자체가 없었으며, 인명피해는 물론 그 무슨 강제이주라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남조선이 떠드는 '청진수산협동조합'이나 '679호경비함'이라는 것도 애당초 있어본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평통 대변인은 또 국내 언론들의 북한 '굶주림'과 '마약재배', '특권층의 호화' 관련 보도에 대해 "우리의 존엄과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를 비방중상해 보려고 미쳐날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반공화국대결모략소동의 주범은 다름아닌 박근혜와 그 패당"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28일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7월 초 낙지(오징어)잡이에 나섰던 ‘청진수산협동조합’ 어선 여러 척과 해상감시임무를 수행하던 해군경비함 679호가 러시아의 대형잠수함에 부딪쳐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어선과 북한경비정이 침몰해 북한 해군 11명과 어민 8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며, 국내 언론들이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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