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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수정의 덕후感] 비투비 육성재, 대세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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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

비투비 육성재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육성재, 그야말로 대세다. KBS2 ‘후아유-학교 2015’에서 공태광 역으로 보여준 연기력,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증명한 가창력,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발휘된 예능감까지. 여기에 ‘후아유-학교2015′ OST에도 합류한다. 육성재는 노래, 연기, 예능을 전방위를 아우르는 활약을 보이며 대세로 떠올랐다. 육성재도 감격한 듯 보인다. 육성재는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 진짜 너무 감사드립니다. 모든게… 지금 이 시대에 오래 오래 평생 살고 싶다. 진짜. 사랑해요. 열심히 할게요”라고 소감을 남겼다.

자다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다는 말이 있다. 육성재는 드라마와 예능이 동시에 터지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는 결코 한방 스타가 아니다. ‘자다 일어난 스타’는 육성재에게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대세의 뒤에는 지난 2012년 데뷔한 그룹 비투비로서, 연기자 육성재로서 보여줬던 꾸준한 경험과 노력이 있었다.

육성재는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계속 내비쳐왔다.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쑥쑥이로 존재감을 알렸고, tvN ‘아홉수 소년’에서 강민구에 이어 ‘후아유’ 공태광까지 연속해서 고등학생 연기를 선보이며 맞춤 캐릭터 옷을 입었다.

비투비 멤버로서 육성재는 스스로를 ‘서서브보컬’이라고 인정할 만큼 출중한 실력의 멤버들과 함께 연습해 단련했다. 비투비는 ‘와우’, ‘뛰뛰빵빵’ 등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연말에는 임현식과 정일훈이 함께 만든 곡 ‘울면안돼’로 활동을 펼치면서 셀프 프로듀싱 아이돌로 떠올랐다. 지난 3월에는 비투비의 첫 일본 오리지널 싱글 ‘미래(あした)’가 발매 당일 오리콘 차트 2위에 오르며 고속 성장을 자랑했다. 육성재는 준비된 대세였다. 지금의 화제가 반짝이 아닌 이유다.

육성재를 시작으로, 비투비는 그룹의 매력과 더불어 개인별 매력을 알릴 차례다. ‘예능감을 겸비한 메인보컬’ 서은광, ‘음색깡패 4차원’ 이창섭, ‘자작곡 능력자’ 임현식, ‘뮤지션 쫄깃 래퍼’ 정일훈, ‘예체능 만능 래퍼’ 이민혁, ‘알고 보면 섹시 래퍼’ 프니엘까지, 비투비는 7인7색 매력을 자랑한다. 만능돌 육성재와 함께 일곱 남자가 만났을 때 발생하는 비글 시너지는 진짜 매력을 자아낸다.

비투비는 지난 23일 열린 ‘2015 드림콘서트’에서 오랜만에 국내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며 컴백을 예고하기도 했다.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온 육성재가 대세에 등극했듯이, 그룹 비투비의 진가도 알려질 차례다. 육성재의 팔방미인 활약상과 더불어 비투비의 컴백 성과도 기대를 모은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유)학교2015 문화산업전문회사, FNC 엔터테인먼트,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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