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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인수 '자신'…금융 지원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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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News1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최명용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지원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삼구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제4차 한·중CEO 라운드 테이블'을 마치고 뉴스1과 만나 금호산업 인수에 대해 "회계 법인의 실사 평가가 나와봐야 계획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은 채권단 측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박삼구 회장에게 제시할 매각가 산출을 위해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에게 실사를 의뢰했다. 앞선 입찰에서 호반건설이 인수가로 6007억원을 제시한 것을 두고,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지난 18일 지분 50%+1주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가진 박삼구 회장과 개별 매각 협상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회계법인의 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조만간 박 회장에게 최종 인수금액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가격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한차례 입찰에서 호반건설이 지분 57.5%에 대한 가격을 6007억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채권단은 6000억원 이상을 박 회장에게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박 회장의 자금 동원 능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인수전의 재무 상담 등의 조력을 했던 NH농협은행이 금호고속 인수에 참여해, 금호산업 인수전에는 다른 투자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회장은 "금융 쪽에서 도와주겠다는 곳이 있다"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rje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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