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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동대문,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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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네트웍스 등 4곳
면세사업 입찰 참여 의지 이랜드그룹은 홍대 선정

파이낸셜뉴스

이랜드는 27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이랜드 면세사업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최근 진행했다. 세계 최대 면세기업 듀퓨리의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 사무엘 왕, 이랜드 면세사업 법인 노종호 대표이사 내정자, 중국완다그룹 부회장 겸 여행사 대표 모예밍(왼쪽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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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의 중심지로 부상중인 동대문 시장 상권이 면세점 후보지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동대문 상권에는 총 4곳에서 6월1일 시작되는 면세사업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밝혀 가장 치열한 경쟁지가 되고 있다. 동대문상권은 지난해 중국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방문해 쇼핑을 즐긴 지역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고 있다.

27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동대문 상권에서 롯데면세점(중원면세점과 협력), 한국패션협회, SK네트웍스, 그랜드관관광호텔 등 4곳에서 면세사업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는 1~2곳이 면세사업을 준비중이 다른 서울 시내 지역들보다 경쟁률이 높다.

특히 펑리위안 여사가 쇼핑을 즐겼던 롯데피트인에는 롯데면세점과 한국패션협회가 각각 별도로 면세점 입찰에 들어갈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이 건물에서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까지 롯데자산개발이 임차한 곳에 면세점을 둘 계획이다. 반면 패션협회는 신세계건설이 임차중 고층부에 면세점을 구상중이다.

명동과 여의도는 각각 2곳씩 면세사업을 준비중이다. 신세계와 파라다이스글로벌이 명동에서, 한화갤러리아와 유진이 여의도에서 면세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파이낸셜뉴스




그밖의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인 인사동(하나투어), 홍대상권(이랜드), 용산(현대산업개발-신라면세점), 삼성동(현대백화점), 양재동(인평) 등 5개 지역은 1곳씩 진출키로 했다.

면세점 합작법인 설립 또는 공동 진출도 대세다. 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 현대백화점그룹 합작법인인 현대DF 등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현대DF 합작법인에 주주사로 참여하는 기업은 여행.호텔.면세점.패션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총 출동했다. 연간 15만명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모두투어네트워크를 비롯해 국내 최다인 17개 호텔을 보유.운영하고 있는 앰배서더호텔그룹인 ㈜서한사, 인천지역 공항.항만.시내면세점을 운영하는 ㈜엔타스듀티프리, 개성공단과 크루즈선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현대아산㈜, 패션.잡화업체 ㈜에스제이듀코(듀퐁 브랜드 운영)와 ㈜제이앤지코리아(JEEP 브랜드 운영) 등이다.

이랜드는 중국 최대 여행사인 완다그룹 여행사와 제휴를 통해 중국 VIP 고객을 연간 100만 명 이상 받을 수 있도록 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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