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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소니, 프리미엄 블루투스 오디오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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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소니코리아 모델겸 가수 아이유가 블루투스 헤드폰과 스피커 제품 출시행사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소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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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소니코리아가 탁월한 사운드 재생 능력을 갖춘 프리미엄 블루투스 오디오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였다.

시장조사기관과 소니 자체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헤드폰·이어폰·스피커 등 국내 블루투스 음향기기 시장은 약 576억원 규모로 지난 2011년 이후로 연 2배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소니 측은 국내 블루투스 헤드폰 및 스피커 시장에서 금액기준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소니는 27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고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블루투스 오디오 라인업 스피커 3종과 헤드폰 1종을 공개했다.

소니는 새롭게 개발한 블루투스 코덱인 LDAC을 적용해 기존 CD급 음원은 물론 CD 이상의 데이터를 지닌 HRA급 음원에도 최적화시켜 고음질 무선 음악 감상을 가능케 했다.

음원을 압축하고 전송하는 과정에서 음질의 손실이 있는 단점을 극복하고자 소니는 LDAC을 통해 무선 연결 상태에서도 CD(44.1kHz/16bit) 음질을 뛰어넘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최대 96kHz/24bit)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LDAC은 SBC(328kbps, 44.1kHz)보다 3배 높은 990kbps의 전송폭을 지원해 원래의 음원과 거의 유사한 음질을 제공한다.

또 풀 디지털 앰프와 손실 압축 음원을 복원해 주는 DSEE(Digital Sound Enhancement Engine)를 탑재해 무선 블루투스 사운드의 음질을 더욱 높였다.

SRS-X 시리즈는 블루투스, 와이파이와 같은 무선 환경은 물론 디지털과 아날로그 입력과 같은 유선 환경도 완벽히 지원한다. 기존의 블루투스 코덱인 SBC, AAC, APT-X은 물론 소니의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 LDAC 역시 지원한다.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DLNA'나 'iOS' 기기를 위한 에어 플레이를 지원하며 구글 캐스트와 소니의 송팔 링크 역시 지원한다.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등 기기와 원터치로 페어링이 가능하다.

송팔 앱은 더욱 편리한 무선 컨트롤 기능을 제공한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동시에 연결하거나 다양한 음악 서비스에 접속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이밖에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홈 오디오, TV 등을 서로 연결해주는 멀티룸 기능이 추가돼 여러 개의 스피커 그룹을 만들어 다수의 스피커에서 동일한 음악이 재생되도록 컨트롤해 집안 어디에서나 음악을 공유해 함께 즐길 수 있다.

제품 디자인의 경우 복잡한 장식요소를 배제한 직육면체 형태를 심플하게 구현해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했다.

제품 상단은 터치 시 LED 조명이 은은하게 비치는 인터페이스의 블랙 유리로 처리해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둥글게 처리된 모서리 부분은 음파가 부딪혀 사운드를 간섭하는 회절 현상을 최소화한다.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셋 'MDR-1ABT'는 야외 활동에 자유로움을 더하는 터치 인터페이스와 장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한 내장 배터리를 채택했다. 하우징에 터치 센서를 탑재해 음악 재생 기능을 간단한 터치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무선 상태에서도 최대 30시간 재생을 지원하는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갖췄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리모토 오사무 소니코리아 대표는 “이번 소니 블루투스 오디오 라인업의 음질이 기대 이상”이라며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이동하면서 음악 감상하는 문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사실 헤드폰은 여름철이 되면 많이 이용하지 않는 등 사용환경이 한정적인 면도 있다”며 “무선으로도 고음질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 점차 증가되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코덱 LDAC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해상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 블루투스 시장으로도 활성화되면 다른 전반적인 시장 자체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오게 될 것이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훨씬 넓어질 것”이라며 “현재 소니가 국내 블루투스 헤드폰 및 스피커 시장에서 금액기준 점유율이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보다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소니는 블루투스 오디오 라인업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소니스토어 온라인 매장 단독으로 예약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품 가격은 스피커 SRS-X99는 69만9000원, SRS-X88은 49만9000원, SRS-X77은 34만9000원이며 예약 제품은 6월 15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이선율 기자 lsy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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