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지난 25일 새벽에 폭발한 울프 화산이 지금은 불기둥을 뿜어내지는 않고 있지만 불기둥은 계속 흐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이사벨라 섬 북쪽 끝에 있는 울프 화산은 986년 분홍 이구아나가 처음 발견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노란 이구아나와 갈라파고스 자이언트 거북 등 희귀종도 살고 있습니다.
갈라파고스국립공원은 용암이 남서쪽으로 흐르고 있어 화산 북서쪽에 있는 이구아나의 서식지는 다행히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콰도르 동쪽 해안에서 1천㎞ 떨어진 태평양에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는 수백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13개의 주요 섬과 암초로 이뤄져 있습니다.
1835년 찰스 다윈이 방문해 다양한 생물종들을 보고 진화론의 영감을 얻은 곳으로, 분홍 이구아나 등 다양한 변종 이구아나를 포함해 50여 종의 희귀 종이 살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갈라파고스 제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으며,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고유한 생태계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노유진 기자 know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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