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갈라파고스 화산 분출로 희귀생물종 '위기' 우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윈이 진화론의 영감을 얻은 '고유종의 보고'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33년 만에 화산이 분출해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지난 25일 새벽에 폭발한 울프 화산이 지금은 불기둥을 뿜어내지는 않고 있지만 불기둥은 계속 흐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이사벨라 섬 북쪽 끝에 있는 울프 화산은 986년 분홍 이구아나가 처음 발견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노란 이구아나와 갈라파고스 자이언트 거북 등 희귀종도 살고 있습니다.

갈라파고스국립공원은 용암이 남서쪽으로 흐르고 있어 화산 북서쪽에 있는 이구아나의 서식지는 다행히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콰도르 동쪽 해안에서 1천㎞ 떨어진 태평양에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는 수백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13개의 주요 섬과 암초로 이뤄져 있습니다.

1835년 찰스 다윈이 방문해 다양한 생물종들을 보고 진화론의 영감을 얻은 곳으로, 분홍 이구아나 등 다양한 변종 이구아나를 포함해 50여 종의 희귀 종이 살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갈라파고스 제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으며,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고유한 생태계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노유진 기자 knowu@sbs.co.kr]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 후원하러 가기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 SBS뉴스 공식 SNS [SBS 8News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저작권자 SBS&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