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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프로야구> 케이티, 시스코 웨이버 공시…타자 데려올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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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프로 야구 케이티 위즈가 웨이버 공시를 신청한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김지헌 기자 =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27일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32)를 웨이버 공시했다.

케이티는 시스코의 방출 수순을 밟고자 이날 KBO에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면서 "대체 선수는 아직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시즌 초반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부진한 모습을 보여 불펜으로 이동했고, 불펜투수로서도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시스코는 17경기에서 승리 없이 6패 2홀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6.23을 냈다.

구원으로는 12경기 18⅓이닝 8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3.93을 찍었지만 208㎝의 큰 키에서 오는 내야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케이티는 지난달 말 미국에 스카우트팀을 파견해 일찌감치 대체 선수를 찾아나섰다.

케이티 관계자는 "투수는 시기상 현지에 마땅한 선수가 없고, 우리 신인 투수들을 키워야 하는 사정도 있다"며 "다른 부분도 문제지만 타격이 아무래도 가장 큰 약점"이라고 새 외국인은 야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했다.

케이티는 시스코와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필 어윈 둘 중 누구를 바꿀지 고민하다가 최근 어윈이 비교적 호투하면서 시스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시스코는 잭 루츠(두산), 나이저 모건(한화)에 이어 올 시즌 KBO리그를 떠나는 세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됐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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