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K리그]잔디 훼손 논란 이범영 "큰 실망 안겨 죄송"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벌금 500만원·사회봉사 20시간 자체징계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페널티킥 직전 잔디 훼손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산 아이파크의 골키퍼 이범영(26)이 고개를 숙였다.

이범영은 27일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자필 사과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 모범을 보여야 되는 프로축구선수로서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 드렸다"고 밝혔다.

이범영은 지난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후반 21분 광주가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페널티 스팟 주위를 축구화 스파이크로 파헤쳤다.

페널티킥 키커 김호남은 파헤쳐진 잔디에 발을 헛디뎌 실축했고 위기를 넘긴 부산은 후반 막판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범영은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동이었는데 순간적인 부주의로 잘못을 했다. 앞으로는 모든 행동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 실망을 시키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반성을 뜻을 전했다.

부산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제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범영에게 반스포츠적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벌금 500만원과 사회봉사 20시간을 부과했다.

9월13일로 예정된 광주 원정경기에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오전 심판평가회의에서 이범영의 행동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심판평가회의를 통해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상벌위원회에 회부될 수도 있다.

hjkwon@newsis.com
★ 뉴시스 뉴스, 이젠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도 만나세요
★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