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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황교안, 종교편향 논란에 "국민 걱정 없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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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는 후보 지명 여샛째인 26일 출근길에도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황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면서 '종교적 편향성 때문에 문제가 있다' 취재진의 질문에 "잘 준비해서, 국민들 걱정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소통이나 화합에도 문제가 있다' 질문에는 "잘 준비해서 하겠다"고, 과다수임료 지적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소상하게 말씀드리겠다"며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황 후보자는 지난 2012년 저술한 '교회가 알아야할 교회법 이야기'에서 "우리 기독교인들로서는 세상법보다 교회법이 우선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이 세상보다 크고 앞서시기 때문에"라고 서술했다.

아울러 "담임목사 사택과는 달리 부목사·강도사·전도사 등의 사택을 세금 부과 대상으로 판결하고 있는 법원 견해는 지극히 잘못된 것"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가 주일에 공무원시험인 사법시험을 치르는 것이 합헌이라고 결정한 것은 유감"이라며 주일인 일요일에 사법시험을 치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가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청문회는 다음달 8일이나 9일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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