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체급별 순위에서 김동현은 이전 8위에서 1계단 상승한 7위가 됐다. 김동현 때문에 제3대 스트라이크포스 웰터급 챔피언 타레크 사피딘(29·벨기에)이 8위로 내려갔다. 사피딘은 2009년 10월 25일 제12회 히로시마아시아경기대회 유도 -78kg 금메달리스트 윤동식(43)에게 판정 1-2로 지기도 했다.
김동현(오른쪽)이 UFC 114 공개 계체 통과 후 아미르 사돌라흐(왼쪽)를 보고 있다. 가운데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김동현은 지난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7의 프릴리미너리 카드 폭스 스포츠 방송 제3경기에 임하여 조시 버크먼(35·미국)에게 3라운드 2분 13초 만에 ‘암 트라이앵글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항복을 받았다. UFC 통산 15전 11승 3패 1무효.
버크먼을 상대로 김동현은 무려 7분 51초 동안이나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압도적인 그래플링 역량을 보여줬다. ‘UFC 파이트 나이트 48’에서 웰터급 3위 타이론 우들리(33·미국)에게 경기 시작 1분 1초 만에 펀치 TKO를 당하며 대권에서 멀어졌던 충격에서 벗어났다. 왜 자신이 ‘UFC 웰터급’에서만 10승을 달성한 역대 9번째 선수인지를 입증했다.
아를로우스키가 ‘UFC 파이트 나이트 51’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UFC 공식홈페이지 |
시로니(왼쪽)가 UFC 182 승리 선언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제11대 UFC 헤비급(-120kg) 챔피언 안드레이 아를로우스키(36·벨라루스)는 2640일(만 7년2개월21일) 만에 UFC에서 3연승을 달리며 헤비급 8위에서 4위가 됐다. WEC 시절 타이틀전만 3차례 경험한 도널드 시로니(32·미국)는 8연승의 호조로 라이트급(-70kg) 공동 2위까지 올라서며 UFC에서도 대권 도전이 임박했음을 보여줬다. WEC는 2010년 12월 16일 UFC에 흡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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