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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MLB] 뉴욕타임스 "강정호 실력 진짜다"…집중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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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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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에 순조롭게 적응해가고 있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뉴욕타임스가 집중 조명했다.

뉴욕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말보다 행동이 뛰어난 피츠버그 루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강정호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루키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초반에는 벤치에서 주로 출전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점점 타격감을 찾으면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부진한 가운데 강정호는 팀 내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25일 뉴욕 메츠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등 타율 0.304 2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뉴욕타임스는 "해외에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에게는 예전의 성적을 미국에서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자연스럽게 따라 붙게 된다. 현재까지 강정호는 타석에서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주전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트 허들 감독도 "시즌이 시작된지 6~7주 동안 강정호가 보여준 모습은 진짜였다. 그는 지금 다른 선수들을 위해 길을 뚫고 있는 모습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빅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해왔다고 한다. 그는 "현재까지 우리가 수집해왔던 정보들은 올바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강정호가 동료들과 의사 소통하는 모습에도 주목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와 동료들이 경기전 장난을 치는 모습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다뤘다.

팀의 주전 2루수 닐 워커는 "언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강정호는 적응을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다"며 아직 강정호와 의사소통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손동작 등을 통해 익숙해져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동아시아에서 온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강정호는 통역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한다. 하지만 강정호는 틈이 나는대로 개인교사와 함께 영어 공부에도 열심히 매진한다"고 덧붙였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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