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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日, 2차대전 전몰자 유골수습 10년간 집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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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지휘할 법인 설립 방침

연합뉴스

필리핀 전역에서 수습된 2차대전 중 전몰 일본군 4천명의 유골이 2009년 11월 화장돼 일본으로 송환되기 전 모습(EPA=연합뉴스.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정부는 2차대전 전몰자 유골 수습을 총괄할 법인을 설립, 향후 10년간 집중적으로 세계 각지의 일본군 및 군속 유골을 수습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중일전쟁 때부터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에서 전사한 구 일본군과 군속의 유골뿐 아니라 종전 후 시베리아에서 억류됐다가 숨진 군인 및 민간인 유골도 수습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일본 정부는 1952년부터 유골수습 노력을 벌여왔지만 2차대전 전몰자 약 240만 명 중 약 113만 명 분의 유골을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이중 해저에 가라앉은 유골 등을 제외하고 약 60만명 분이 수습 가능할 것으로 일본 정부는 보고 있다.

이와 관련, 2차 대전 때 일본군에 강제 동원돼 외국에서 사망한 한국인 피해자의 유족들이 지난해 6월, 한국인 유해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요청서를 일본 후생노동성 측에 전달한 바 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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