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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형보다 나은 아우 여기 있소’ 게임 업계 거센 속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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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이름값 하는 게임들이 몰려온다 여름 시즌을 앞두고 게임 업계에 속편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경쟁은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에서 고루 펼쳐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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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최신작 출시 활발한 2015 게임 시장

‘형만한 아우 없다’지만 게임 업계에서는 다르다. 원래 브랜드를 뛰어넘는 동생 격인 이른바 차기 게임들이 하나둘 인기를 끌면서 이 같은 속설의 예외 분야가 되고 있다. 올해는 동생의 반란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등 각종 유명 차기작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최신작 경쟁은 무엇보다 게임 그래픽 등 기술의 발달로 ‘청출어람’을 기대해도 좋다는 분위기인데다, 이름값을 하는 게임 위주로 개발되기 때문에 실패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이터널’의 첫 번째 테스트를 다음 달 진행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리니지’ 브랜드를 잇는 최신작이다. 2011년 처음 공개된 ‘리니지 이터널’은 ‘리니지’로부터 200년 후의 세계를 그렸다. 장르는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지난해 지스타에서는 처음으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 버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리니지 이터널’은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처음부터 해외 시장에 동시 출시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기존작이 PC온라인게임으로만 즐길 수 있었던데 반해 ‘리니지 이터널’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도 즐길 수 있다.

넥슨의 신작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는 오는 7월 공개 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은 이 게임의 공개 서비스 일정이 정확히 언제냐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이달 초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 이 게임은 신규 직업 3종을 포함한 전체 직업 8종을 모두 공개했다. 길드 전용 전투 콘텐츠도 새롭게 선을 보였다.

전작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 10년 동안 매년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경신하면서 그동안 게임사에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2011년 8월에는 레전드 콘텐츠 업데이트로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 최고 동시 접속자 수인 62만6000만 명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후속작인 ‘메이플스토리2’는 전작과 달리 3D(입체) 그래픽으로 제작돼 이곳저곳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3D 모바일게임 신작 ‘다함께 차차차2’도 등장한다. 이 게임은 국내에서 2000만 명이 즐긴 자동차 경주 게임 ‘다함께 차차차’의 후속작이다. 간편한 조작으로 자동차를 움직이면서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점이 특징으로 최대 4인 실시간 대전, 원하는 차량을 만들 수 있는 제작 시스템 등 차별화 콘텐츠를 갖췄다.

넷마블게임즈는 ‘다함께 차차차2’ 출시 전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한 이용자 전원에게 벅스 차량 아이템을 제공한다. 참여자 수에 따라 골드, 트로피 등 게임 재화도 추가로 준다. 이정호 넷마블 본부장은 “한층 진화한 게임성으로 돌아온 ‘다함께 차차차2’가 다시 한번 모바일 레이싱 게임의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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