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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탈세 논란 피하자`…아마존, 英서 세금 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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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부터 영국 지사가 영국 매출 집계

유럽 전지역으로 확산 고려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아마존이 세금 회피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국에서 발생한 매출에 대해 영국에 세금을 내기로 했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마존은 세번째로 큰 시장인 영국에서 조세회피 비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룩셈부르크보다 영국에 세금을 더 많이 내기 시작했다.

아마존은 룩셈브루크에 유럽 본사를 , 런던에는 지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동안 영국에서 발생한 매출은 룩셈부르크에 있는 유럽 본사에서 집계해왔다. 이에 아마존은 영국에서 막대한 이득을 챙기고도 매출의 상당 부분을 세율이 낮은 룩셈부르크로 이전해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을 받아왔으며 지난해에는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아마존은 영국에서 벌어들인 이득에 대해서는 영국에 세금을 내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아마존 런던 지사가 영국에서 발생한 매출을 관리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자사의 세금 구조에 대해 이달초부터 점검을 하기 시작했으며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 측은 “5월1일부터 아마존은 영국 지사를 통해 영국 고객들로부터 발생된 유통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법인세는 이익에 기반해야지 매출에 기반해서는 안된다”며 “전자상거래는 매우 이익이 낮은 사업이고 경쟁이 심하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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