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인도는 최근 러시아와 공동으로 달 남극의 토양을 채취하는 달 탐사 프로그램 참여를 포기했다.
양국은 지난 2007년 체결한 협정을 통해 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27'과 인도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를 인도 로켓 발사체‘GSLV Mk-II’에 실어 발사해 달 남극 토양 채취를 시도하는 프로젝트에 합의했었다. 탐사선 발사는 2022년께로 예정됐었다.
하지만 인도는 그동안 러시아 우주당국이 달 탐사 프로그램 시행 일정을 여러 차례 연기하고 러시아의 우주 로켓과 탐사선들이 잇따라 사고를 일으킨 점 등을 우려해 프로젝트 참여 포기를 결정했다고 우주분야 소식통은 전했다.
러시아도 달 탐사선 '루나-27'을 인도 로켓으로 쏘아 올리기로 하면서 인도로 탐사선을 운송하고 시험하는 데 큰 비용이 드는 데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독자적으로 2016~17년께 달 탐사선을 쏘아 올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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