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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경찰관 술취해 딸 친구 집 방충망 훼손해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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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집으로 귀가중 반 지하 빌라 창문에 설치된 방충망을 훼손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4일 술에 취해 집으로 귀가하던 중 빌라 창문에 설치된 방충망을 훼손하고 소변을 본 경찰관 A(경감)씨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20분께 인천 계양구의 한 빌라 창문에 설치된 방충망을 훼손하고 담배를 피우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보고 숨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가 방충망을 훼손한 빌라는 A씨의 딸 친구 집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에서 "밤에 누군가 방충망을 훼손해 밖으로 보니 사람이 보여 경찰에 신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귀가중 빌라 벽에 소변을 보고 담배을 피우는데 집안에 불이 환하게 켜져있어 처다봤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또 그는 "숨은 것은 경찰이 와 절도범으로 오해 받을 것이 걱정돼 숨었을 뿐 방충망은 훼손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자신이 방충망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빌라가 딸의 친구 집인 것을 처음에는 모르고 있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 했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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