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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탁구]17세 소녀 최효주, 자그레그오픈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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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17세 소녀 최효주(삼성생명)가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자그레브오픈(챌린지시리즈)에서 2관왕에 올랐다.

최효주는 24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산샤오나(독일)를 4-1(11-5 11-7 7-11 11-9 11-3)로 제압했다.

32강전에서 같은 중국 귀화 선수인 전지희(포스코에너지)를 따돌리며 이변을 예고한 최효주는 결승까지 승승장구하며 개인 첫 시니어 투어 패권을 거머쥐었다. ITTF 월드투어에서 한국 국적 여자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8번째다.

최효주는 하루 전 21세 이하(U-21)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데 이어 시니어 단식까지 독식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가 됐다. 지난 3월 독일오픈을 통해 국제대회에 얼굴을 내민지 두 달 만의 쾌거다.

준결승전이 고비였다. 상대는 세계랭킹 11위 이토 미마(일본). 만 14세에 불과하지만 세계선수권 8강에 오를 정도로 실력만큼은 검증을 마친 선수다.

세계랭킹 92위 최효주는 세트스코어 1-3으로 몰려 그대로 무너지는 듯 했다. 하지만 5세트 들어 반격을 시작한 최효주는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결승에 안착했다.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최효주는 산샤오나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파죽지세 행보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효주는 소속팀 동료 정유미(삼성생명)과 함께 나선 여자복식에서는 전지희-양하은(대한항공) 조에 패해 3관왕 달성은 실패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이상수(삼성생명)가 3위를 차지했다. 남자복식 조언래-김동현(이상 에쓰오일)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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