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외화 자금난 심각성 반증하는 것"
자료사진 2013.12.9/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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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지난 2013년 처형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측근을 최근 석방해 다시 외화벌이 사업에 복귀시켰다고 2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함경북도 한 소식통은 RFA에 "청진시 '철봉회사'의 이금옥 사장이 지난 4월 석방됐다"며 "군 총정치국의 외화벌이 기관에 복귀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금옥이라는 인물은 나선시의 외화벌이사업소장으로 근무하다 장성택이 관리하던 '철봉회사'의 사장으로 발탁됐던 인물이라고 RFA는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장성택 처형 직전 이금옥도 끌려가 지금껏 소식이 없어 죽은 줄로만 알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RFA는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장성택이 생전에 나선에 들리면 이금옥의 별장에 머무르는 등 이금옥이 장성택의 외화벌이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그가 다시 살아돌아온 것은 대단하면서도 일면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RFA는 이에 대해 "이금옥이 살아나올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뛰어난 외화벌이 능력 때문"이라며 "김정은 정권이 외화난으로 인해 이 같은 인물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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