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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주간 휘발유 가격 4주 연속 상승…리터당 1550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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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0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보통 휘발유가 리터당 2019원에 판매되고 있다. © News1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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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국내 휘발유 가격이 한달째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5월 셋째주 주간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50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마지막주 하락했던 정유사 공급가는 2주 연속 상승하며 15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유가는 휘발유 1561.10원, 1357.80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5월 셋째주(18~22일) 전국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50.9원으로 전주 대비 18.7원 올랐다. 4월 마지막부터 오르기 시작해 4주 연속 상승했다. 주간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15원 올라 리터당 1335.5원을 기록했다.

현재 전국 최저가 주유소는 인천 남동구의 보문주유소와 수림공원주유소로 리터당 1438원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전국에서 휘발유를 1400원대에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는 692개로 전체 주유소 대비 5.7% 수준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평균 1521.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주유형태별로는 셀프 주유소가 비셀프주유소보다 23.8원 저렴한 1531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국 평균보다 리터당 98.15원 높은 1656.35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곳은 전주와 동일하게 경북으로 1534.68원이었다.

정유사 공급가는 전주 대비 23.6원 상승해 리터당 1498.7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마지막주 전주대비 6원 하락하며 1430원대였던 공급가는 2주 연속으로 20원 이상 오르며 어느덧 15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별로는 SK에너지가 전주 대비 21.6원 오른 1484.4원으로 가장 낮았고 현대오일뱅크는 전주보다 21원 상승한 1518.7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GS칼텍스가 6.5원으로 가장 적었고 SK에너지가 21.6원으로 가장 컸다.

국제유가는 최근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잇달아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폭은 크지 않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지난 7일 배럴당 65.06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도 각각 지난 6일 배럴당 67.77달러, 60.93달러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주요국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심화되는 등 상승요인이 남아있지만 골드만삭스의 유가전망치 하향조정으로 하락요인도 혼재해있다"면서 "다음주 국내 유가는 이전 상승분의 반영 시차를 감안할 때 여전히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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