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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日 방문단·시진핑 주석 회동...관계 개선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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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치인과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사절단이 1주일 동안 중국을 방문해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문단 대표가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는 등 두 나라 관계가 해빙 무드를 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 인민대회당 단상에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총무 회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란히 입장합니다.

니카이 회장이 일본 정치인과 기업인 등으로 구성한 3천 명의 일본 대표단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는 자리입니다.

일본인의 단체 중국 방문은 지난 2012년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이 다시 불거진 이후 사실상 처음이자 최대 규모입니다.

니카이 회장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온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니카이 도시히로, 일 자민당 총무회장]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모든 중국인이 중·일 관계의 새 시대를 맞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시진핑 주석도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은 중일 관계 개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바람에도 중국은 기본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9일 니카이 회장을 면담하면서 중국 고위층에게 보내는 친필 서신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이번 방문은 겉으로는 민간 관광과 문화 교류를 위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정치적인 방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양국 정상이 전격 회담을 가진 뒤 두 나라 관계는 한결 부드러워진 상황.

이번 대규모 사절단의 중국 방문이 중일 관계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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