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멈추지 않는 부상악재’ LG, 충격의 라인업 가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부산,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가 최악의 상황에서 롯데와 주중 3연전에 들어간다.

일단 LG는 22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전날 경기서 발목을 다친 정성훈과 오른 손등을 다친 손주인, 그리고 전인환이 엔트리서 제외됐다. 그리고 외야수 이민재, 내야수 양원혁, 내야수 나성용이 엔트리에 등록됐다.

양상문 감독은 “(정)성훈이가 오늘 검진을 받았다. 진단 결과 일주일에서 열흘을 쉬어야 한다고 하더라. 본인은 테이핑해서 나온다고 했는데 진단이 그렇게 나온 만큼,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타격 연습 도중 (박)용택이도 허리가 안 좋다고 한다. 대타로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라인업에서는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감독은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변화가 많다. 1번 타순에 오지환이, 2번 타순에 황목치승이 들어간다. 3루수는 양석환, 1루수는 한나한이다. 한나한은 아직 자세를 낮춰서 공을 잡거나 송구를 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 3루수를 언제 할 수 있을지 여전히 알 수 없다. 중견수는 이민재고, 지명타자로는 나성용이 나간다”고 전했다.

최승준이 아닌 나성용을 엔트리에 등록시킨 것을 두고는 “원래 승준이를 올려고 했는데 승준이가 수비시 점프하다가 허리를 삐끗했다고 하더라. 큰 부상은 아닌데 당장 나올 수는 없는 상황이라 콜업을 못시켰다. 2군에서 다음으로 잘 치는 선수를 찾았고, 나성용을 올렸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중견수이자 9번 타자로 출장하는 이민재를 두고는 “수비는 잘 한다. 다리도 괜찮다”면서 “오늘 엔트리와 라인업 모두 많이 바뀌었지만 해줄 선수들이 못 해줄 때의 답답함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고 애써 위안을 삼았다.

이로써 이날 LG는 오지환(유격수)-황목치승(2루수)-이진영(우익수)-이병규(7번 좌익수)-한나한(1루수)-양석환(3루수)-나성용(지명타자)-최경철(포수)-이민재(중견수)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루카스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김용의나 안익훈 등이 아직 말소된지 10일이 지나지 않았다. 이들이 10일을 채우면 바로 1군에 넣지 않을까 싶다. 엔트리에 변화가 계속 있을 것이다”고 꾸준히 엔트리가 변할 것을 예고했다.

drjose7@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요지경세상 펀&펀][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