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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단독]'長考' 김상곤, 文 대표에 "盧 전 대통령 추도식 끝난 24일 입장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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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 새정치연합 혁신기구 위원장 제안 받고 장고(長考) 모드에 돌입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로부터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제안받은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장고(長考) 모드에 들어갔다. 김 전 교육감은 22일 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측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 이후에 수락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김상곤 전 교육감


새정치연합 한 지도부 의원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김 전 교육감이 문 대표와 오늘 오후에 만나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 오늘 결정을 하기는 어렵고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가 되는 23일 추도식이 끝난 후에 수락 여부를 밝히겠다. 24일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문 대표와 김 전 교육감의 회동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 21일 밤에도 만났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핵심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두 분이 따로 만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며 “김 전 교육감이 최종적으로는 24일에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
조선일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김 전 교육감이 혁신기구 위원장을 맡는 방안에 대해 모두 동의했다. 앞서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거론됐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김 전 교육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조 교수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새정치 혁신위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평소 진심 존경하는 분으로 개혁성, 균형감, 인품, 경륜 등 모든 면에서 나보다 백 배 훌륭하시다. 중임을 맡아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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