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월간 윤종신과 매드 클라운이 선택한 최고의 음악영화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화뉴스

매드 클라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ㆍ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주목받고 있는 힙합 뮤지션 이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에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오는 6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 동안 홍대에서 즐기는 음악영화 축제 '2015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의 라인업이 조금씩 공개되는 가운데, 음악, 영화, 패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객원 프로그래머와 그들이 추천하는 음악영화 리스트를 공개했다. 섹션 '테이스터스 초이스'는 홍보대사와 객원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음악영화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영화감독 김지운,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공동편집장 김도훈, 영화평론가 이동진, 만화가 천계영, 뮤지션 선우정아, 영화배우 이영진을 비롯한 다양한 이들이 객원 프로그래머로 선정되어 추천작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진행을 위해 직접 극장을 찾은 바 있다. 올해는 음악 비평가 김봉현, 월간 윤종신, 아레나 옴므 플러스를 객원 프로그래머로 공개했다.

가장 먼저 소개할 객원 프로그래머는 대중문화평론가이자 음악비평가, 힙합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김봉현이다. 그는 국내에 몇 안 되는 힙합 평론가로 힙합 전문사이트 '김봉현맨'과 힙합 전문 팟캐스트 '힙합초대석' 및 신인 래퍼들의 등용문이 되어 주는 '모두의 마이크'의 주최자이기도 하다. 또한, 레진코믹스에서 웹툰 '블랙아웃'을 연재 중이며 MC메타, 시인 김경주와 '포에틱 저스티스'라는 팀을 통해 대중들에게 힙합을 소개하고 있다.

문화뉴스


이외에도 다양한 힙합관련 도서를 발간하기도 한 그는 나스의 다큐멘터리 '나스: 타임 이즈 일매틱'의 한글 자막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객원 프로그래머로 영화제에 참여하게 된 그는 "영화 '나스: 타임 이즈 일매틱'는 힙합이 음악인 동시에 문화이자 삶의 방식이라는 점, 랩은 곧 시라는 믿음, 그리고 사회적 산물로서의 힙합이 그 어떤 음악보다 강력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줄 다큐멘터리"라며 추천했다.

두 번째 객원 프로그래머로는 성시경, 박정현, 김윤아, 이적 등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하며 매월 새로운 감성과 개성으로 대중들을 찾아가는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이다. 가수 윤종신의 싱글 앨범 프로젝트에서 현재는 디지털 매거진 '월간 윤종신'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면서 음악뿐만 아니라 문학, 영화, 사진, 미술 등 문화 예술계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고 있어 '2015 FILM LIVE'와 가장 알맞은 객원 프로그래머다.

월간 윤종신은 스타일리쉬한 흑백 화면과 음악을 통해 감각적으로 그려낸 작품인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를 추천했다. '배드 시티'에서 살아가는 외로운 뱀파이어 소녀와 고독한 인간 소년 사이에서 피어나는 사랑이야기로, 영화를 본 후 영감을 받아 '뱀파이어라도 좋아'라는 곡을 완성해 오는 26일 공개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느낌의 영화이다. 어떤 장르인지 종잡을 수 없지만, 그 자체로도 충분히 빛나고 멋져 추천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신예 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는 외로움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아티스트라는 점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 음악까지 만들게 되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해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코리아'에 이어 올해 '2015 FILM LIVE'와 손을 잡게 된 '아레나 옴므 플러스'(이하 아레나)는 20여 년 전 영국에서 출발한 남성 패션지다. 내년이면 창간 10주년을 맞이하는 '아레나'는 패션과 예술, 디자인, 대중문화는 물론 서브컬처를 비롯한 다양한 창작물과 아티스트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또한, '아레나'는 이번 '2015 FILM LIVE'의 비주얼 작업에 동참해 홍보대사 이 등장하는 메인 포스터와 화보 촬영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다수의 마니아 층을 가진 '아레나'의 추천작 '프랭크'는 "이 영화는 우리 자신을 둘러싼 모든 관계와 문화, 그리고 세계의 본질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하게 한다"고 말하며 "영화 속 OST를 틀고 이어폰을 귀에 꽂은 후 거리로 나가 세상을 바라보면 이처럼 어울리는 BGM은 없을 것"이라며 영화와 영화 속 음악을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홍보대사 의 추천작은 영화 '기적의 오케스트라 - 엘 시스테마'다. 베네수엘라의 한 창고에서 11명의 아이로 시작된 음악 교실이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30만 명이 참가하는 기적의 오케스트라가 되는 과정을 그린 음악 다큐멘터리로, 음악이 이뤄낸 아름다운 감동 실화를 그려낸 이 작품엔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은 영화제 기간 중 '기적의 오케스트라 - 엘 시스테마' 상영에 맞춰 직접 극장을 방문해 관객들을 만나 추천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문화뉴스


한편, '음악영화 신작전' 섹션에 새로운 영화로 '트립 투 이탈리아'가 선정됐다. 이탈리아로 떠난 주인공들이 여행을 통해 느끼는 즐거움, 그리고 낭만적인 음악을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주인공이 로드 트립을 하는 동안 펼쳐지는 멋진 풍경들과 이에 어우러지는 올드팝과 클래식의 향연은 영화의 매력을 더욱 증폭시켜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매료되게 만든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unhwanews.com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