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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베스트셀링카 대격돌 “간판스타 한판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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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한국 시장에서 공격적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수입차 브랜드가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국내 브랜드도 베스트셀링카 신형 모델을 앞세우며 내수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선다.

▶수입차 물량공세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37.8%의 ‘폭풍성장’을 이뤄낸 아우디코리아는 자사의 볼륨모델인 신형 A6 18종을 쏟아내며 물량공세를 펼친다. 아우디 A6 7세대 모델은 2011년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총 3만2631대가 판매된 ‘효자모델’이다. 국내에서 유독 성적이 좋은 모델로 지난해만 1만1657대 팔아 전세계 4위를 차지했다. 적어도 한국시장에선 A6가 아우디를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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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우디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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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A6가 뜨거운 사랑을 받자 아우디코리아는 차량 콘셉트별(컴포트, 프리미엄, 스포트) 3가지로 출시하고, 색상도 기존 5개에서 15개로 늘렸다. 잘 팔리는 모델의 고객 선택권을 넓히면서, 판매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BMW도 시리즈별 추가 모델을 출시하며 공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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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시리즈. 하반기에 완전변경 모델이 국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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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준중형 모델인 1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하반기 출시된다. BMW가 지난해 28%의 판매 신장을 이룬 SUV ‘X패밀리’의 라인업도 확장된다. X5와 X6의 고성능 버전이 출시되고, X1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BMW의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는 하반기 신형 모델로 경쟁에 합류한다.

▶현대기아차 소나타 아반떼 등 간판스타 출격 =현대기아차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스포티지 등 베스트셀링카의 신형 모델로 내수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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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세대 아반떼. 오는 11월 LA모터쇼에서 6세대 신형 아반떼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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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는 1990년 출시 후 누적 판매량만 1000만대를 넘긴 명실공히 베스트셀링카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모터쇼에서 첫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5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는 신형 아반떼에는 7단 더블클러치트랜스미션(DCT)이 적용돼 연비와 주행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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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쏘나타 P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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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의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하반기 출시된다. 순수 전기차 모드로만 약 4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충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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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기아차 신형 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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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K5도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차는 앞서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2개의 얼굴’(디자인)과 ‘7개의 심장’(엔진)으로 이뤄질 ‘풀체인지’(완전변경) 신형 K5의 외관을 공개한 바 있다.

9월 출시 예정인 스포티지는 5년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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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가솔린 모델. 이르면 6월 디젤 모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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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도 올해 돌풍을 일으킨 소형 SUV ‘티볼리’의 디젤과 롱바디 모델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티볼리의 디젤 모델은 이르면 다음달, 7인승인 롱바디 모델은 9월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출시되는 신차들이 대부분 각사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어서 하반기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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