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지문·얼굴·음성 인증기술, 美 FIDO협회 시험 통과

[ETRI, 세계 첫 'FIDO 1.0 인증' 획득]

ETRI 연구진이 이번 개발에 성공한 FIDO 인증 기술을 통해 안전한 거래 확인 서비스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자체 개발한 지문·얼굴·음성 인증솔루션이 미국 '온라인 간편 인증(FIDO)협회'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ETRI는 FIDO 클라이언트·서버·인증장치 등 3개 제품을 국제표준 규격에 맞게 구현, 세계 첫 'FIDO 1.0 인증'을 획득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로그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지불결제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ETRI 측은 "FIDO 인증기술은 스마트폰 결제서비스에 우선 적용되고 있지만 향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하는 브라우저와 운영체제(OS) 환경에 탑재돼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을 아우르는 인증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TRI의 이번 기술은 국내 인증관련업체 4곳에 이전될 예정이다.

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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