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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어머니로' 살기 좋은 나라는? 한국, 미국과 일본 앞서...최고는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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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출처=/픽사베이


아시아투데이 고진아 기자 = 한국이 ‘어머니 웰빙지수’에서 총 179개국 중 30위를 차지했다.

국제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5일(한국시간) ‘2015년 세계 어머니의 상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크로아티아와 함께 30위를 차지했다.

1위는 노르웨이가 차지했고 핀란드, 아이슬란드, 덴마크, 스웨덴,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이 어머니가 살기 좋은 나라의 나머지 10강을 형성했다.

일본은 32위, 미국은 33위로 한국보다 뒤졌다.

최하위는 소말리아로, 총 179개국 중 179위를 기록했으며, 북한은 교육기간이 조사되지 않아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이번 지수는 모성사망 위험성, 5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률, 어머니가 공식 교육을 받는 기간, 1인당 국민소득(GNI), 정치 참여도 등 5개 항목을 따져 산출됐다.

한국은 임신과 출산 때문에 숨지는 빈도를 뜻하는 ‘모성사망 위험성‘에서 2900명 가운데 한 명, 5세 이하 아동의 사망률에서 1000명 가운데 3.7명을 기록했다.

어머니 교육기간에서는 16.9년, 국민소득에서는 2만5920달러(약 2800만원), 전체 여성 공직자 비율 16.3%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우 국민소득(5만3470달러)과 정치 참여도(19.5%)에서 한국을 앞섰고 교육기간(16.4년)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모성사망 위험성이 1800명 당 1명, 아동 사망률은 1000명 당 6.9명 등 보건수준에서 열세를 나타냈다.

일본은 모성사망 위험성이 1만2100명 당 1명, 아동 사망률은 1000명 당 2.9명, 국민소득은 4만6330달러로 한국을 앞섰지만, 정치 참여도가 11.6%, 그리고 교육기간에서 뒤졌다.

1위를 차지한 노르웨이는 모성 건강이 1만4900명 당 1명, 아동 보건이 1000명 당 2.8명, 교육기간 17.5년, 그리고 소득이 10만2610달러, 공직 점유율은 39.6%를 차지해 모든 부분에서 월등히 앞섰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올해도 선진국과 후진국의 모성지수 격차가 크다”며 “어머니와 어린이의 건강, 복지가 절실한 면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무력 분쟁이나 정부의 무능이 어머니,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도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최하위 11개국 가운데 9개국은 내전 등으로 국가 자체가 불안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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