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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파퀴아오, 어깨 수술받을 듯…재활에 최소 9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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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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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와 복싱 '세기의 대결'에서 진 파퀴아오가 어깨 수술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파퀴아오가 이번 주 후반에 회전근이 손상된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최소한 9개월에서 1년 정도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파퀴아오는 지난 3일 '무패 복서'인 메이웨더와 대결에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3주 전 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경기를 미루는 방안까지 고려했지만 상태가 좋아져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LA의 케를란 조브 정형외과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회전근에 심각한 부상이 있다"며 "수술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파퀴아오의 매니저 마이클 콘츠도 "의사와 상담한 결과 수술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파퀴아오가 수술을 받게 되면 메이웨더와 재대결 성사 가능성은 희박해집니다.

메이웨더는 오는 9월 한 차례 더 경기를 한 뒤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AP통신은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와 대결에 앞서 어깨 부상 사실을 숨겨 경기가 열린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 프란시스코 아길라 회장은 "선수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모든 것을 밝히게 되어 있다"며 "그런데도 파퀴아오는 경기 전날 자신의 부상 상태를 묻는 항목에 부상이 없다고 체크했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파퀴아오가 벌금 또는 일정 기간 네바다주에서 경기할 수 없는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서대원 기자 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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