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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갤S6 '엣지' 인기 뜨겁네…판매 비중 40%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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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6 엣지, 전체 S6 시리즈 판매 비중 40%로 늘어..당초 예상 20~30% 웃돌아

뉴스1

2015.4.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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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6 시리즈 가운데, 갤럭시S6 엣지의 판매 비중이 당초 예상했던 20~30%를 넘어서 40%에 달하고 있다. 갤럭시S6에 비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갤럭시S6 엣지의 소비자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글로벌 판매 비중은 약 6대 4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10일부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디자인을 강화한 갤럭시S6 엣지는 당초 20~30% 정도의 판매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실제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당초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

'미스터 갤럭시'로 불리는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지난 4일 갤럭시S6 엣지 등 삼성전자 최신 모바일 기기들이 등장하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를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6 엣지 반응이 특히 더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갤럭시S6 엣지 공급부족 현상에 대한 질문에도 "5월에는 4월보다 공급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6 엣지는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글래스바디에 메탈 테두리를 사용한 점은 갤럭시S6와 동일하다. 단,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스마트폰 양 끝이 살짝 굽어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색다른 디자인에다가 베젤(테두리)이 더 얇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 인기가 높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가격차는 12만원 정도다. 2년간 분할해 계산하면 구매자가 한달에 5000원 가량 더 부담하는 수준이라 디자인이 뛰어난 갤럭시S6 엣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갤럭시S6의 가격은 32GB 모델이 85만8000원, 64GB 모델이 92만4000원이며 갤럭시S6엣지는 32GB 모델이 97만9000원, 64GB 모델은 105만6000원이다.

공급부족 현상도 갤럭시S6 엣지 인기 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그만큼 희소성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갤럭시S6 엣지는 생산공정이 까다로워 원료 투입 대비 완성품 비율(수율)이 높지 않다. 특히 플렉서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디스플레이를 만들고 이를 굽어있는 3차원(3D) 커버 글래스에 붙이는 과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0.5㎜ 샤프심보다 얇은 유리판에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붙이는 기술이 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6 엣지 수율을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생산관리에 들어갔다. '엣지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설비를 두배 규모로 늘리고 나섰다. 메탈 케이스용 장비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예상을 뛰어 넘는 인기에 애초 수요예측이 잘못됐다는 내부 평가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이상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갤럭시S6 국내 공개 행사에서 "이제까지 시장 반응이나 거래선 반응을 놓고 볼 때 갤럭시S6는 역대 시리즈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중 갤럭시S4가 판매량 약 7000만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갤럭시S4는 출시 한달만에 공급량 기준으로 1000만대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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