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朴대통령, 낙도 초등생과 함께 ‘어린이날 꿈 나들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낙도 어린이 170여명 초청.."어린이들이 웃어야 대한민국 희망"

방송기자, 요리사, 소방관, 과학자 등 직험체험도 함께

뉴스1

박근혜 대통령.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전 제93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축하행사에 참석해 낙도 어린이 등 초등학생 170여명들과 꿈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밝게 웃어야 대한민국에도 희망이 있다며 저마다 가슴 속에 품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충남 원산도·효자도, 전북 무녀도·신시도, 전남 조도, 경남 한산도, 인천 백령도·연평도 등 도서지역 어린이들이 초청됐다.

특히 도시 나들이가 힘들고 상대적으로 체험학습의 기회가 적은 낙도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직업체험부스' 코너를 마련해 방송국 기자, 요리사, 소방관, 경찰관, 과학자 등과의 1일 멘토-멘티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막 행사로 충남 원산도의 광명초등학교 전교생의 오카리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광명초는 서해 도서벽지지역에 위치해 체험학습 대신 자체 오카리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지역 활동을 해왔다.

또한 지난 7년 동안 용돈을 모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활동 해온 '기부천사 어린이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토 최남단 땅 끝 마을인 전남 해남군의 초·중·고교생들은 아끼고 모은 교통비와 돼지 저금통에 모은 용돈 등을 매년 60~70만원 씩 7년째 기부해왔다고 한다. 이들의 기부활동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들 중 초등학생만 초대됐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조세호, 김영희 씨의 사회로 진행됐고, '7인 7색 꿈을 말하다' 코너 등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엿보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했다. 아울러 새롭게 단장하는 청와대 사랑채도 관람하는 등 풍성한 어린이날 초청행사가 진행됐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어린이날 축하행사는 역대 정부에서도 매년 열려온 행사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여객선 '세월호' 침몰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 마련 등에 집중한다는 의미에서 부득이하게 관련 행사가 취소됐었다.

birakoca@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