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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홍준표 지사 '최측근' 오늘 소환 조사…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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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진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단 의혹이 불거진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수사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이 오늘(5일) 홍준표 경남지사의 회계 업무를 담당했던 최측근을 소환 조사합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홍준표 경남지사의 최측근인 나 모 씨에게 오늘 오후 2시, 검찰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나 씨는 지난 2001년부터 홍 지사를 보좌했던 인물로, 현재는 경남도청 서울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엔 홍 지사 캠프에서 회계 관련 업무 등을 총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성완종 전 회장은 이 무렵 홍 지사에게 윤 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통해 1억 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윤 전 부사장은 최근 여러 차례 검찰 조사에서 홍 지사에게 1억 원을 국회에서 직접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최측근 나 씨를 상대로 홍 지사가 1억 원을 전달받은 사실이 있는지, 있다면 돈 전달 과정을 알고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성 전 회장 사망 뒤 윤 전 부사장을 회유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나 씨 등 측근 조사를 조만간 마친 뒤, 이르면 이번 주 후반 홍 지사에게 소환을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 지사는 어제 경남도청 공무원들에게 "거짓이 아무리 모여 봐야 참이 되지 않는다"면서 "조만간 무엇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드러날 것"이라고 말해,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정윤 기자 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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