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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나이지리아서 보코하람 학살 추정 수백구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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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테러조직 보코하람에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 수백 구가 발견됐다.

최근 차드와 니제르 연합군이 군사작전을 벌여 보코하람으로부터 탈환한 지역인 나이지리아 북동부 다마삭에서 대량의 시신이 잇달아 발견됐으며 그 피해자 수가 400명을 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AFP 등이 전했다.

현지 소식통은 "시신들은 집, 도로 등 곳곳에서 발견됐고, 100구를 넘었으며 지난 주말 동안 주민들이 시신을 수습해 공동묘지 20여 곳에 나눠 매장했다"고 증언했다.

시신 매장 작업에 참여한 또 다른 주민은 시신의 수가 400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역에 소속된 보르노주 당국은 피해자의 정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고, 수백 명이 사망했다고만 전했다.

아울러 나이지리아와 국경을 접한 니제르 디파 지역에서도 80명이 보코하람에 의해 살해되고, 30명이 실종된 상태이다.

보코하람 무장대원들은 심지어 살아 있는 사람을 불 태워 죽이는 끔찍한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충성 맹세를 한 나이지리아 테러단체 보코하람이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주(州·ISWAP)'라는 이름을 채택했고, 이는 IS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됐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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