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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삼성 8천만대 vs 애플 6천만대, 1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 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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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1~3월)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단독 1위에 복귀한 것으로 예측된다.

애플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 마감 후 발표한 자사 회계연도 기준 2분기(2014년 12월 28일∼2015년 3월 28일) 실적에 따르면 아이폰 판매량은 해당 기간 6120만대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세운 전분기의 아이폰 판매량 7450만대보다는 1천만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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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판매량에서 아이폰과 같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산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올해 1~3월엔 8천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발표한 1분기 가이던스(잠정 실적)에서 매출은 47조원, 영업이익 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비수기 탓에 직전분기 대비 매출에선 10.87%가 줄어든 수치지만, 영업이익이 11.53%나 늘었다. 직전분기인 2014년 4분기의 영업이익은 5조2884억원으로 이중 IM(무선부문) 영업이익은 1조 9600억원이었다. 시장의 예측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이보다 30∼40% 가량 증가한 2조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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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7450만대를 넘어 8천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시장 분석 기관들은 예측을 내놓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인 갤럭시S6와 S6 엣지의 판매실적은 2분기에 반영되는 만큼, 1분기에는 ‘A시리즈’와 ‘E시리즈’ 등 중국과 인도를 겨냥한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군이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세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중저가 제품군이 선전한만큼, 판매량 기준의 점유율도 그만큼 늘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확정 실적 발표는 29일로 예정됐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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