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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지원 "다른세력에 대한 배려 않으면 친노 대통령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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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13일 "다른 세력에 대한 배려가 없으면 친노(친 노무현) 대통령은 될 수 없다"며 친노 진영을 정면 겨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광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인사들에게 친노 대통령은 안된다는 말을 한 적 있다'고 밝힌것과 관련, "이 발언은 제가 (4·11 총선) 공천심사과정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발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권을 가지려고 하는 세력은 타 세력에 대한 배려와 자기 세력의 희생이 있어야 한다"며 "모든 것을 독식하려고 하면 안된다는 취지로, 친노 대통령은 안된다고 하는 단정적 얘기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문재인, 이해찬 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 등이 친노 아니냐"라며 "(지금처럼)다른 세력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친노 대통령은 안된다'는 말이 나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명숙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사퇴 후 비대위나 조기 전대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한명숙 대표가 확고한 의사표명을 하면서 당선자대회나 의원총회 또는 상임고문회의 등 여러 가지 모임을 주선해 거기서 대화와 타협의 결과로 비대위나 전당대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전당대회를 하면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와 (겹쳐서)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하는데, 정당은 그러한 이벤트를 하면서 조직도 가동해 보고 시험도 해 보기 때문에 결코 나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152석의 과반의석을 차지한 것에 대해선 "(야당 실책에 대한) 반사이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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