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특허 공룡` 구글 "당신의 특허권 사겠습니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청기간 5월 4일~22일…1회만 가능

이데일리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구글이 발명가들의 특허를 사겠습니다”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특허 매입에 나섰다. 앨런 로 구글 특허 담당 법무 부실장은 공공 정책 블로그를 통해 `특허 매입 프로모션`을 열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내달 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발명가들은 이 기간동안 자신이 팔고 싶은 특허의 가격을 매겨 구글에 제시하면 된다. 특허권 신청은 1회만 가능하다.

구글은 신청 내용을 검토한 뒤 관심이 있는 특허권 소지자에게 6월 26일까지 회신할 계획이다. 이후 구글과 매도자는 계약을 체결하고 대금 지급은 8월 말 완료된다.

구글은 특허권 법적 분쟁과 같은 문제를 돕고 특허 거래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구글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매입할 특허권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보스턴대학교 연구진은 미국에서 특허 소송으로 인한 피고인의 경제적 손실이 평균 1억2200만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특허 공룡인 구글이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하고 있다. 2013년 기준 구글은 219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