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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돈 못 불린 연금저축, 갈아타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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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김범주 기자와 함께합니다. 노후 준비를 위해서 가장 많이 들어놓는 상품 중에 하나가 바로 연금저축일 텐데, 저도 하나 들어 놓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그냥 입사할 때 집 앞에 있는 은행에다 들어 놓고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입금하고 있는데, 다들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게 금융회사 옮기는 분들이 꽤 있나 봐요? 이걸 또 옮기는 게 쉽게 만들어 준다는데요.

<기자>

네, 우리나라 국민들이 지금 들어놓은 연금저축이 100조 원입니다.

굉장히 많아요, 보험, 은행, 혹은 증권사 여러 군데 들어놓는데, 말씀하신 대로 들어놓고 정기이체만, 자동이체만 해놓고 수익이 얼마 났는지 안 따져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한 번 따져보시면 굉장히 놀랄 거에요.

<앵커>

모르고 있다가 생가보다 수익률이 어마어마해질 수도 있다는 건가요? 그런 건 아니겠죠?

<기자>

차이가 굉장히 커요, 회사마다 수익률이 굉장히 차이가 커서 어떤 데는 해마다 10% 가까이 수익이 나는 데가 있는 반면에 원금을 깎아 먹는 데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게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방식이기 때문에 처음에 차이가 났던 게 확 벌어져서 나중에 똑같은 돈 냈는데 누구는 연금으로 1억 받고, 누구는 2, 3억 받고 이런 상황까지 올 수도 있어요, 굉장히 이걸 잘 따져보셔야 되는데, 오늘(27일)부터 이게 옮기기가 쉬워졌습니다.

원래는 옮기려고 그러면 원래 있던 회사랑 옮겨 갈 회사랑 양쪽을 다 갔어야 했어요, 은행이나 이런 데를, 두 군데 다 가는 게 번거롭잖아요, 그런데 오늘부터는 새로 옮겨 갈 회사만 가시면 됩니다.

대신 원래 있는 금융회사에서는 전화가 한 통 올 거예요, "옮겨 가려고 하는 게 맞느냐?" 그러면 맞다고 대답을 하시면 됩니다.

"당신들이 너무 내 돈 못 불려서 옮겨 간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되는데, 대신 옮기라고 바로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노후자금 내건 데 이걸 남이 막 잘못 굴리게 놔두지 마시고, 잘 불리고 있는지 그것부터 우선 따져보시라는 얘기이고, 단기 수익 보다는 한 3년 이상, 과연 계속 잘 불리고 있나 이것까지 꼼꼼하게 따져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앵커>

수익률 보고서를 따로 보내주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알아보나요?

<기자>

그 보고서를 집으로 보내줘요, 그냥 스팸인 줄 알고 버리셨을 거에요, 보내주기는 하는데 더 꼼꼼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지가 않죠.

<앵커>

그렇군요, 오늘 당장 다시 한 번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오늘 반가운 소식이 있네요, 청년층들 중에서 빚 많이 지신 분들 이거 싼 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 또 나왔다고 그래요.

<기자>

학자금 대출도 있고 여러 가지 대출을 심지어 저축은행 같은 곳까지 가서 20%, 30%로 이렇게 이자로 빌리는 경우들이 있는데, 오늘부터 신용회복위원회라는데 가시면 여기서 보증을 서줍니다.

그래서 은행에서 4, 5%짜리 대출로 바꿔줘요, 대학생하고 대학교를 안 다녀도 연봉 3천이 안 되는 스물아홉보다 어린 청년이면 되고, 한 800~1천만 원까지 빌려줍니다.

그런데 신용회복위원회라는데 가서 전국 지부 이런 데 있고, 그런데 가서 먼저 신청을 하고 보증을 받고 그걸로 은행을 가는 거죠. 보증서를 들고.

그러면 지금 보시는 것처럼 4.5~5.4% 정도로 빌려줍니다.

빚 때문에 굉장히 고민이 많은 분들은 고려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앵커>

진짜 반가운 소식인 것 같은데요, 이건 청년들이 잘 못 챙기면 부모님들께서도 잘 알아두셨다가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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