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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동에 번쩍 서에 번쩍'…잠적 무기수 이번엔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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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서 이틀→부산으로…교도소 동기 만나러 간 듯

연합뉴스

부산에 잠입한 무기수 홍승만 (부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귀휴 뒤 지난 21일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이 23일 오후 9시10분께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 나타나 수사 당국이 행방을 쫓고 있다. 홍승만은 부산에 도착할 당시 파란색 점퍼와 검은 바지, 검은 구두, 검정 모자를 쓰고 있었다. 2015.4.27 chinakim@yna.co.kr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귀휴를 나간 뒤 일주일째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씨가 최근 부산에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홍 씨와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남자 1명이 지난 23일 오후 9시10분께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의 폐쇄회로(CC) TV에 포착돼 확인 결과 동일인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홍 씨의 면회자 중에는 울산(2명)과 경북(7명)의 지인이 있고, 교도소 동기 중에 경상도에 거주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 씨는 지난 21일 오전 7시30분께 친형의 집이 있는 서울 송파구에서 택시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이동한 뒤 기차를 타고 강원도로 이동한 것으로 수사당국은 보고있다.

그는 이후 이틀간 강원도에 머물다가 동해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그가 출현한 부산의 버스터미널 일대 등을 일제 검문하고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홍 씨는 부산에서 모습을 드러낼 당시 파란색 점퍼에 검정 모자, 검정 구두, 어두운 색 계열의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홍의 교도소 동기 등 지인이 부산에 연고가 있어 부산에 찾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통신 수사와 탐문 등을 통행 행적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은 홍 씨는 지난 17일 경기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잠적했다.

홍 씨를 목격했거나 은신처를 아는 사람은 전주교도소(☎063-224-4361∼6)나 교정본부(☎02-2110-3379), 인근 경찰서(☎112)로 제보하면 된다.

chinaki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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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 나타난 홍승만 (부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귀휴 뒤 지난 21일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이 23일 오후 9시10분께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 나타나 수사 당국이 행방을 쫓고 있다. 2015.4.27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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