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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컴, 음성인식 통·번역 시장 진출…2분기 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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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통번역 업체 시스트란 인터내셔널과 2분기 중 합작법인 설립

뉴스1

한글과컴퓨터 이홍구 대표(오른쪽)와 시스트란 최창남 대표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정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한글과컴퓨터)©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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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성구 기자 = 한글과컴퓨터가 자동통번역 업체와 손잡고 음성인식 기반의 통·번역 시장에 진출한다.

한글과컴퓨터는 27일 국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통번역 업체인 시스트란 인터내셔널과 음성인식 기반 신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협정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한컴이 지분 70%, 시스트란이 30%로, 올 2분기내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사는 한글과컴퓨터의 '브랜드 파워 및 오피스 기술력'과 시스트란의 '다국어 자동통역 및 문서번역 기술력'을 결합한 음성인식 기반의 자동통역, 다국어 문서번역, 외국어 교육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합작사는 시스트란의 통번역 기술력과 수년 간의 글로벌 상용화경험을 기반으로 동시통역사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자동통역기를 연내 출시하고, 가상 및 증강현실에서 자동통역기를 활용해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교육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또 한글과컴퓨터는 다국어 문서번역기를 한컴오피스에 새롭게 탑재, 영어권은 물론 아랍권, 중남미 등 130여개 언어의 번역이 가능한 한컴오피스 다국어 버전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향후 사물인터넷(IoT)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컴의 자회사이자 국내 임베디도 솔루션 기업인 MDS테크놀로지와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 IoT, 웨어러블 형태의 다국어 음성인식 기반 자동통역기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기술력 향상을 위해 JV, 시스트란의 글로벌 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음성인식, 자동통번역 기술 공동개발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한글과컴퓨터와 ETRI는 지난해 5월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은 올해 클라우드, 음성인식, 핀테크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시장을 타겟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신사업에 집중적으로 역량을 쏟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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